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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괌 여행 with diving crew 2023.04. 29 ~ 05. 06 1일 차

by 멋진 개구리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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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여행기..

23.04.29~05.06 6박 8일간 여행을 괌으로 다녀왔다. 

작년 9월 초 세부를 다녀오고 얼마만의 해외여행인가
다가오는 여행일이 기대가 되어 바다로 놀러 가는 꿈도 종종 꾸었다.

작년에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을 강원도 양양 양파다이빙에서 따고 세부 막탄 스컬다이브에서 어드벤스를 딴 후 첫 펀다이빙 및 괌 여행기다. (세부에서 펀다이빙 1깡했음)

양양에서 첫 체험 다이빙을 했었는데 그 당시 함께 여행을 간 크루와 괌을 같이 가게 되었다.. 그 당시 난 체험 다이빙이라 크루들과 동행했지만 바닷속에서는 함께 같이 다니진 못해 아쉬웠었는데 이번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너무 뿌듯했다.

준비는 1월부터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숙소도 잡고 구체적인 계획은 크루 중 한 명이 했는데 ISFP인 내가 보기에 너무나도 완벽한 계획이라서 감탄했을 따름이었다. 여행경력만 해도 우마우마 하신 분이다. Respect!!

여행 출발 전 잦은 야근과 책임감의 부담감에 맘은 편치는 않았다. 그로인해 출발전 삐그덕거렸다 (반성)
그래도 여행은 즐겁게 다녀와한다고 생각했다.

첫날 인천 공항에서 크루들을 만나기로 하여 집합을 한다. 
8시 비행기라서 4시에 모여 짐을 부치고 나서 라운지에 들어가 무제한 맥주를 마시며 여행을 기획하신 분이 선물로 모자를 주셨다. 이번 여행엔 모자를 많이 챙겨갔는데 이상한 모자밖에 없어서 (여름에 맞는 모자) 매쉬소재의 모자를 받으니 너무 좋았다. 선물이란 건 이렇게 주는구나!ㅎㅎ 갬동 ㅠ

맛있게 먹고 8시 20분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갔다. 비행기가 조금 지연이 되어서 좀 기다리다가 뱅기를 타고 출발했다. 뱅기 안에서도 간단하게 맥주 한캔을 마시며 잠을 청한다. 하지만 괌여행은 가족단위로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뱅기 안은 아이들의 울음 소리와 시끌벅적한 분위기라 편하게 가진 못했던것 같다. 

뱅기가 연착 됐음에도 불구하고 괌에 일찍 도착했다. 괌 시간 02시.
그래도 미국 땅이라 입국하는데 부담스럽고 깐깐할 줄 알았는데 간편하게 입국절차를 진행하고 공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하파데이" 하시면서 반갑게 맞이해준 모습이 기억이 난다. 반가워요~ 

입국 절차 후에 바로 화장실로 가서 반팔 반바지로 환복 했다. 괌 공항을 나오니 여름 냄새가 났었다. 이제 진짜 도착했구나 실감을 했다.

우리의 체크인 시간은 15시라 그동안 시간이 남아 첫 번째로 새벽에 데데도라는 곳에서 시장을 연다고 하여 그곳으로 먼저 그곳으로 가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택시를 타는데 한국인 택시기사님이 계셔서 놀랬다. 이제 영어를 쓸 때가 되었구나 했는데 한국어로 잘 설명도 해주시고 여행에 대한 팁을 많이 알려주셨다. 맛집 등등  
짐은 먼저 숙소에 맡기고... 데데도로~

근데 택시비는 비싼 거 같다.. ㅋㅋ 20분 정도 이동을 했나? 70불... 한국돈 약 9.5만 원? (이때환율 1,340원이었음)

데데도 시장에 가기 전 24시 마트가 있어서 한번 둘러보았는데 술값은 한국이랑 비슷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육류나 어류는 엄청 싼 느낌이다.

신기한 게 많아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었다. 특히 신호등이 신기했는데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바뀌는 형식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 기다리면 신호등이 바뀌지가 않는다. 

이리하여 데데도에 걸어가는데 요란한 자동차 소리와, 닭이 계속 꼬끼오하고 울었다. 종종 개 짖는 소리도 나서 무섭기도 했다. 우리가 여행할 때는 보름달이 떴었는데 그래서 밤하늘이 밝아 보였다. 

이렇게 까지 걸었는데 시간은 4시였다.. 피곤하고 졸리고 배고프고 비행기에서 잠도 잘 못 잤는데 하지만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니 데데도 시장의 KRIS BBQ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우리가 KRIS BBQ를 기다리고 있었다.

JMT

다 먹고 나니 해가 뜨기 시작했는데 왜 이렇게 멋있던지..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천천히 둘러 보았는데 주로 야채, 옷, 장난감 등등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다. 괌의 당근마켓이랄까? 
이런곳을 보면 외국이라 특별할것 같은데 사람 사는곳은 마찬가지 인것 같다. 

데데도 플리마켓은 한국사람들은 잘 모르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은 일본인들에게 유명하다고 했는데, 택시기사님이 말씀해 주신 걸 기억해 보면 이곳에 중고로 그림을 샀는데 1$짜리인데 그게 엄청난 그림이었다고. 그래서 일본인들이 이런 걸 사러 이곳까지 온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는데, 바로 쇼핑천국지인 ROSS! 그곳으로! 
로쓰는 대형 쇼핑몰느낌인데 할인율이 높아서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곳이다. 7시에 연다고 했는데 일요일은 8시에 연다고 해서 로쓰 앞 벤치에서 조금의 숙면을 취했다.. 누가 보면 거지인 줄 알았을 것이다.... 

꼬질꼬질.. 이때 몰골이.... 씻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의 체크인은 3시 3시까지.. 버텨야 해!
마이크로네시아몰 - Google 지도

 

마이크로네시아몰 · Marine Corps Dr, Dededo, 96929 괌

★★★★☆ · 쇼핑몰

www.google.co.kr

여기는 옷사이즈가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게 많다 아쉽게도 나의 사이즈는 다 동나서 가챠를 못했다 ㅠ 다음을 기약하며 숙소 인근 해변으로 고고싱

행군을 하며 미국국기도 보이고 국기를 보니 이곳이 미국이구나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스톰으로 비를 피하기 위해 들른 곳 여기서 맥주 한 캔을 마시며 비를 피해 본다. 
맥주가 있는곳은 언제나 멋진 여행지가 되는것 같다. 걸을수 있는 발과 맥주만 있다면야 그곳은 훌륭한 여행지일것이다!

바다를 보니 실감 난다. 나는 괌에 있구나~~  에메랄드빛 바다 나를 기다리고 있던 건가 너무 아름답다. (나답다)

Fujita Beach - Google 지도

 

Fujita Beach · Fujita Rd, Tamuning, 96913 괌

★★★★★ · 해변

www.google.co.kr

k-mart 이 가서 간단하게 맥주를 사고 피자 한판을 먹었다 점심으로~ 
피자가 나름 괜찮았다. 지인 중에 칼로리 관리하신다고 한 조각만 드신다고 했는데 두 조각을 드실 정도로 맛있었다. 짭조름하고 올리브 향이 잔뜩 나는 피자였다. JMT 

Kmart Pharmacy - Google 지도

 

Kmart Pharmacy · 404 North Marine Drive, Tamuning, 96913 괌

★★★★☆ · 약국

www.google.co.kr

이렇게 시간 보내도 13시가 되었었는데 숙소 로비에서 좀 기다리다가 체크인을 2시에 해주셔서 일찍 들어가서 쉬었다. 
로비 직원 크리스티나  너무 고마웠다.

쉬고 5시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숙면을 취한다.

저녁을 먹으로 프로아 레스토랑으로 간다. 거기엔 많은 일본인, 한국인이 있었다. 더구나 SKT통신사를 사용한다면  아이스티를 준비해 주신다. 1잔만 나올 줄 알았는데 3개나 나와서 감사했다. 거기서 서빙하시던 미국사람이 생각이 난다. 본업에 충실하고 매너 만점에 센스가 있는 사람 같아 보인다.

첫날 여행 정리를 해보는데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그날 저녁은 바로 방전이 되었다. 게으름뱅이인 내가 계획적인 여행을 처음 경험 해보는데 여행은 이렇게 가는 게 싶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생각도 나고 기억도 많이 나는 것 같아서. 이번 여행은 의미가 깊었다. 

1일 차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에 더더욱 열심히 여행기록을 남겨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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