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바쁜 프로젝트가 끝나서 기분이 좋다.. 한동안 못 올렸는데 차근히 올려보도록!하즈아
5월 2일
두 번째 다이빙을 하러 다시 다이빙 샵을 찾아갔다.
이날은 특별하게도 우리 셋이 배를 전세를 내고 탔다. 어제 있던 일본인, 외국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만의 전세라 기분이 더 좋았던 거 같으다.
우리의 가이드가 아침부터 블루홀을 못 보러 간다고 했다. 왜냐하면 조류가 좋지 않아 다른 포인트로 가자고 말을 건네 왔다.. 실망이 엄청 컸다.. 어디로 우릴 인도할지 생각했는데..
하지만 그건 뻥카였다. 이 가이드는 장난기가 많은 것 같다. 같이 있는 동안 맘을 편하게 해 주어서 즐거운 여행이었던 것 같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 이분의 고향은 팔라우 근처 섬이라고 어릴 때부터 물과 친했다고 했다. 아바타 2 가 생각이 남..
첫 번째포인트로 괌에서 가장 유명한 블루홀을 갔다. 블루홀은 위험한 지역이라고 한다. 홀이 있는데 가끔은 조류가 심하면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싱크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가이드는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 든든했지만 8할이 뻥카라 반반이었다.
그렇게 어제 붉은 깃발은 안 보이고 그렇게 우리는 블루홀로 입수를 했다.
처음 보는 블루홀이라 신기하기만 했다. 떡 하기 구멍이 하나 보인다.
이렇게 보면 작아 보이긴 하나 난생처음 본 거라 작은지 큰지 구분이 안 갔다. 같이 갔던 일행분들은 다합을 다녀오셨는데, 거기에 비하면 세발의 피라고 한다. 다합은 엄청 웅장해서 분위기가 압도적이라고 한다. 아직 안 가본 나로선 괌의 블루홀이 압도적이었으며 아름다웠다.
이렇게 쭉쭉 들어가 한 10미터쯤 더 들어갔던 것 같다.. 내려갈 때 조금 무섭긴 했지만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괌의 블루홀의 특징은 하트 모양이다. 아래서 위를 바라보는 시선도 그렇고 빛이 동굴을 향해 비추는데 색감이 정말 아름다웠다. 가이드가 센스가 없어서 여기서 사진을 안 찍어줬다. ㅋㅋ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모습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싶다.
블루홀 포인트를 그렇게 나와서 벽을 구경을 하고
같은 장소인데 사진의 색이 이렇게 다를까 싶다. 필터 차이인가? 레드필터? 다음에는 나도 반드시 고프로를 장착하고 가리라!
이렇게 첫 번째 포인트가 끝이나 배위로 올라간다. 올라가서 물기를 닦고 정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선원중 한 명이 뭐라 뭐라 하길래 무슨 일인가 살핀다.
이날도 득템을 하셨다. 고등 언가? 뭐지? 고놈참 맛있어 보이는데 ㅋㅋ
그렇게 배를 타고 쭉 가다가 갑자기 또 배 운전하는 사람이 "돌고래!" 이러는 것이다.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저기 멀리에 많은 돌고래가 보였다. 그때 광경을 평생 잊지 못한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그 맘을 알았는지 돌고래들이 다가와 줬다.
이때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친구들이다. 처음 보는 광경이라 더더욱 감정을 주최할 수 없었던 거 같다. 계속 입으로 반가워 친구들~ 대박.. 와 진짜~ 이런 말들만 늘어놓았다.
물색도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돌고래 친구들이 더욱 빛이 난다.
이렇게 보는데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돌고래: 나왔어~! 같이 놀아줘~!!! 놀아죠~!
강아지 같은 느낌이랄까 레브라도가 꼬리가 흔들며 나에게 다가
오는 느낌 친절하고 상냥한 느낌 그런 기분이었다.
30분 정도? 20분 정도? 같이 놀아주다가 애들이 한 마리 한 마리씩 사라지더니 그렇게 작별인사를 하고 두 번째 포인트로~!
두 번째 포인트는 미군 함 좌초된 지역 + 할리라는 지역이다. 기존에는 Dog Leg라고 개의 다리라고 불렸다고 한다. 개의 다리처럼 ㄱ자 코스 처럼 되어있다 했나 뭐라나, 지금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가 있다고 해서 할리라고 바뀌었단다.
그렇게 난 할리 데이비슨을 보고 싶었다.
니모와 함께 그리고 타이타닉 ㅋㅋ
깃발을 펴주는데 엄청 컸다. 군인 출신인 우리 가이드.. 맞지? 그래도 나도 군대를 나와서 경례를 해본다.
군함의 내부도 들어가 본다. 처음이라 진짜 신기한 느낌이었다. 입구가 있는데 입구를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 보이다가 창문이 있는 곳에 빛이 들어온다. 이 공간에는 에어포켓도 존재한다.
마지막에 할리는 살짝 실망하였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 한 할리는 오토바이 형상에 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했는데,
산호에 덮여있어서 말을 해주지 않았다면 이게 할리인지 산호인지 몰랐을 것이다.
이렇게 마지막 다이빙도 마무리한다.
너무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줘서 진짜 지금 다시 생각해도 생생하다.
아, 점심에 도시락이었는데 사진은 없지만, 면에 간장소스를 뿌려서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너무 맛있었다.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ㅎㅎ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좀 쉬고
거버너조셉플로레스해변공원 · GQ3Q+88Q, Tamuning, 96913 괌
★★★★★ · 공원
www.google.co.kr
여기서 사진을 찍고 놀았다. 이곳은 정말 좋았던 게 뭐냐면 공원이 넓고 사람들이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게 시설이 되어있다.
저녁은 태국 요리 팟타이를 먹었다. 저 중간에 있는 공심채인데 진짜 맛있다. 식감도 좋고 소스도 맛있는데 여기에 밥 한 공기 하면 뚝딱이다.!!!
반 타이 · 971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 · 태국 음식점
www.google.co.kr
나름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아서 가성비로 그나마 추천인 것 같다? 맥주는 나가서 먹으면 항상 비싸다.
이렇게 3일 차를 마무리한다. 아 지금 생각해 보니 벌써 너무 그립다.
이렇게 또 열심히 일을 하고 다음의 여행을 기획하고 떠나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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