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여행

양양 양파다이브~! 오픈워터는 양파다이브 (2022.08.20~21)

by 멋진 개구리 2022. 9. 16.
반응형

거의 한 달이 다되어 간다~ ㅋㅋ 

나의 혼자 여행 양양 양파 다이브로 ㅋㅋ 

지난 7월 초 스쿠버 다이빙이 해보고 싶어서 아는 지인분이 동해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간다 하시길래 따라갔었다 ㅋㅋ
그날의 들뜬 마음을 못 잊겠다.
처음이라 체험 다이빙으로 왔고, 간단하게 교육을 받고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름다운 경관이~! 첫 다이빙 동해 바다는 진짜 멋있었고 시야도 좋고 모든 게 완벽했었다. 
이 경험으로 인해 오픈워터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여행에 도전하게 되었다 ㅎㅎ~

 

그리하여 19일 금요일 저녁에 양양 양파 다이브로 향한다~
가는 도중 9시즈음이였나 매니저님이 연락하셔서 언제 도착하냐고 물어보셨다~ 저녁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먹으라셨다 근데 난 10시 도착이었다. 가는 길에 비가 많이 와서 안전하게 갔드아~

이건 체험다이빙때 매니저님이 해주신거 ㅋㅋ

양파 다이브 도착~
맛있는 안주와, 보드카, 소주, 맥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하게 오픈워터 교육팀 강사님, 나의 버디님을 만나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또, 어드밴스 자격증을 따러 오신 팀들도 있었다.
체험다이빙 때 계셨던 분들도 있어서 반가웠다 ㅎㅎ
안주 사진은 없는데 매니저님의 요리 솜씨는 일품이다.
그리고 선생님이 라면을 끓여주셨는데 손맛이 담긴 라면이라 진짜 맛있었다.
고렇게 11시까지 마시고 정리하고 취침을 하였다. 

 

그렇게 잠을 자고 일어나 남애 해변을 다녀왔다~ 아침부터 해수욕을 즐기는 청년들이 있었는데 
탑건 같았다.

아침 8시에 강사님과 버디님이랑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양파 다이브에서 로그북도 주셨다. 로그북이 참 이쁘게 잘 나온 거 같다.
이론은 항상 졸린 것 같다 (공부 싫어 ㅋㅋ)
그렇게 이론을 마친 후 9시가 되었는데 양파 다이브 근처에 실내 수영장이 있어서 거기에서 교육을 받았다.
실내 수영장이 생각보다 작았는데, 하지만 깊이는 엄청 깊었었다. 
강습을 받기 전에 5미리 슈트를 입고 준비를 하는데.. 역시나 5미리 슈트를 입느라 힘을 다 뺀 것 같다.ㅋㅋ 
그렇게 수영장에서 강습을 하는데 기본적인 교육을 했다. 
마스크에 물 채우고 물 빼기, 이퀄라이징, 상대방에게 예비 호흡기 주기, 물안에서 조끼 벗고 다시 입기, 웨이트 다시 차기,
호흡기 찾기, 호버링, 피질 등등 많은 훈련을 했다. 오픈워터 교육이라 진짜 할게 많다고 강사님이 그러셨다. 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수중에서 당황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셨다. 이렇게 교육을 받고 1시가 넘어서 교육이 끝났다. 
그 후엔 다시 양파 다이브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돈가스랑 카레였었다 JMT

 

오전 실내 수영장 끝나고 개방수역 구역에 가서 배운 걸 실천하러 갔다.
양파 다이브의 좋은 점은 바로 앞이 바다라는 점!! 이동하기에 편했다!
그리고 교육 중 내가 쓴 장비인데 쌧삥이였다. 새 걸로 훈련을 하니까 기분이 좋았었다 ㅋㅋ

강사님과 버디랑 한컷

그러나 이게 웬걸.. 나의 첫 다이빙 포인트는 보물섬이라는 곳.. 전날 비가 많이 오긴 했는데 맙소사!!!!!!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앞이 아무것도 안보였다 ㅠㅠ 시야 50cm 나왔을까????
무서웠다 ㅠ 행여 강사님과 버디를 놓칠까 봐 무서웠다. 정말 앞이 안보이니 패닉이 온다~ 
무섭고 안보이니까 바닥만 찍고 올라왔다. 수심 8미터 정도 되었던 거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추웠다고 한다. 난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춥긴 했던 거 같다. 그래서 두 번째 다이빙엔 내피를 입고 하기로 했다. ㅋㅋ 
거기는 모래밭이라서 조류가 심하면 시야가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첫 다이빙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두 번째는 수심 깊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추억으로 사진을 보는건데 이건 흑역사가될거같다.. 후드 귀엽지만.. 나한텐 수치플ㅋㅋㅋㅋ 이땐 잘 몰랐는데 지금보니까 ㅋㅋㅋ 웃기네!!!

18미터.. 철탑이라는 장소다.
첫 다이빙 시야는 안 보여서 무서웠고, 두 번째는.. 18미터 깊이로 들어간다고 하니.. 너무 깊어서 뭔가 무서웠다.. 
강사님과 버디에겐 말을 안 했지만....
솔직히 두 번째 깊은 철탑에 들어간다고 할 때 무서워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빌고 빌었다 

하지만!!!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니 대박이였다.
무서워했던 마음이 사그라졌다. 시야도 괜찮았고,
망상어도 보이고 해파리도 보고 다양한 바다 생물을 보았다. 
바다는 미지의 세계 같다. 

이렇게 오후에 2 깡을 하고 마무으리 하였다. ㅎㅎ 

2 깡이 끝났다고 오픈워터 자격증을 받는 것은 아니다. ㅋㅋ 그렇다 시험문제가 남아있다. ㅋㅋ 
한 시간 동안 문제를 풀면서 책에서 본 내용도 나오고 모르는 문제도 많았다. 대부분 컴퓨터 쪽에서 문제를 많이 틀렸던 거 같다.
이 시험도 80점 이상 나와야 합격한다고 한다. 턱걸이로 겨우 합격 시 했다 ㅋㅋ

문제 다 풀고, 우리끼리 로그도 작성했다. 강사님이 사용하고 있는 콤퓨타는 굉장히 좋아 보였다. 수심, 온도, 다이빙 시간, 안전정지 다양하게
그래프로 보여주고 신기했다. 갖고 싶다 나중에 돈 모아서 사야겠다 콤퓨타.. (여담인데 최근에 이직한 곳에 다이빙하시는 분이 계셔서 나보고 무슨 컴퓨터를 쓰냐고 물어보셔서 맥북을 쓴다고 말씀드렸다.)..

테스트도 다하고, 드디어 저녁 시간이 되었다. 저녁은 삼겹살이었는데 물질을 하고 와서 배가 엄청 고팠다. 
양파 다이브에 오신 분들 다모여서 저녁 파티를 했다. 소주에 맥주 그리고 어느 한 강사님이 오시는 길에 닭강정을 사 오셔서 먹으라고 주셨는데 모든 게 금상첨화였다. 
양파 식구들과 재미난 이야기도 하고 오늘 있었던 다이빙도 이야기하고 너무 아름다운 밤이었다.
양파의 장점은 사람을 편하게 해 주는 것 같다 다 좋으신 분들 같고 분위기에 취해
이날 너무 술을 많이 당긴 거같으다 ㅋㅋ 

요 날 늦은 밤, 남애 해변을 갔는데 진짜 별이 장난 아니었다.
노래가 생각이 났다.
"별빛이 내린다 샤라랄랄라라라샤라라랏랄라라~~"
너무 멋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천천히 여유를 가지며 바라보고 싶었던 하늘이었다.

 

다음날 분주한 아침 장비를 세팅하고 오미리 슈트를 입고 브리핑을 받는다. 

처음엔 돔구장이라는 포인트로 가기로 했다. 돔구장은 인공 조형물이 있는 곳인데 이 조형물에 다양한 바다생물이 산다고 한다.

 

 

점 핌 점핑 예~ 바닷속으로 ㅋㅋ 

요날은 바다에 들어가기 전 무섭진 않았다. 어제 그래도 좀 해봤다고 안정적인 것 같았다. 

바닷속에 들어가 보니 망상어들이 반겨주었다. ㅎㅎ 
이날은 어제 배웠던 수영장에서 받은 교육들 몇 가지를 진행했다. 
이제 물에 들어가면 당황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ㅎㅎ 
호흡기만 있으면 천하무적이다.

진짜 재미있었는데 오전에 2 깡을 마무으리 했다~ ㅋㅋ 아쉽아쉽

마무리로 한컷 ㅋㅋ


이리하여 오픈워터 교육은 마무리가 되었고 오픈워터 라이선스가 나왔다. 이때 라이센스가 나와서 기쁨을 주최할 수 없었다.ㅎㅎ
 

마지막에 어드밴스 자격증을 따러 오신 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때 매니저님이 주신 양파 티를 입고 한컷 찍었는데 좋은 티셔츠도 선물 받고 너무나 좋았다 ㅎㅎ 
감사해요 매니저님!!

양파 홍보하려고 경복궁에 가서 인증샷을 찍어 보았다ㅋㅋ

사실 이번 혼자 여행 기대를 많이 하지 않고 열심히 오픈워터나 따야겠다는 맘으로 왔는데,
양파로 오니 매니저님, 강사님, 나의 버디 그리고 양파 식구들 만나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막상 헤어지려고 하니 아쉬웠다. 하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했다.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양파 다이브!!!

다음엔 펀 다이빙하러 갈게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