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여행

세부 3일차 스컬다이브 - 어드밴스,아얄라,야시장(2022.08.30 ~ 09.03)

by 멋진 개구리 2022. 9. 5.
반응형

세부 3일 차입니다 ㅋㅋ
한국에서는 일찍 일어나려면 알람 없으면 힘든데 세부에서는 자동적으로 5시 30분에 눈이 떠진다.(사실 이거 한국시간으로 6시 30분인데 나 출근할 때 일어나는 시간이다....)
아무리 1시간 시차가 난다고 하지만 시차는 적응이 안 되는 거 같다. 어젯밤에 9시 30분 즈음에 잤나?ㅋㅋ (내가 평소에 한국에서 자는 시간이다.) ㅋㅋㅋ 시차 적응은 힘들다. 

아침 5시 30분즈음에 일어나 바닷가를 보며 멋있다고 생각을 하며, 또 주변 아침 조깅을 나가 보았다. 어제 보았던 필리핀 친구를 만나고 같이 조깅을 동행했다. 그 친구가 또 한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같이 조깅을 했다. 근데 이 친구들은 배(ship)가 있나 보다, 나중에 오면 본인들이 호핑도 시켜주고 바나나보트, 이것저것 해서 싸게 해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난 세부에 다시 오고 싶긴 한데 오면 너희들에게 연락한다고 했다. 말은 으리으리하게 픽업도 해주고 리조트도 잡아준다고 하고 뭐 난 싸게만 해준다면 감사할 따름이다. 

역시 조깅 후 모닝 수영은 못 참치 ㅋㅋ 나 혼자 나만의 세상인 스컬 다이브 리조트 ㅋㅋ 그리고 아침식사를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다. 아 그런데 난 필리핀 쌀이 내 입맛에 맞나 보다 입안에서 노는 게 좋고 뭔가 쌀이 가벼운 느낌이라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찔 거 같은 느낌이라 좋았다. 사랑해요 필리핀 쌀~~

오전에 잠깐 딥 다이빙 교육과 내비게이션 교육을 마치고 앞바다로 갔드앙~ 저기 정박해있는 배를 향해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갔는데 진짜 빠르다. 근데 멀미 심하신 분들은 오래 못 탈 듯싶다. 그렇게 스피드 보트를 타고 정박해 있는 배로 옮겨 타고 스피드 보트는 떠내려가지 않게 정박해 있는 배에 묶는다~  그렇게 오늘도 어드밴스 교육을 이어 나갔다. 금일 첫 다이빙은 내비게이션 훈련을 하고(인덱스만 생각할 것) 두 번째 다이빙은 딥 다이빙으로 30미터까지 내려갔다. 

해마같이 생긴얘 , 갯민숭이, 투구푸스 

첫 다이빙 때 본 친구들이다 해마같이 생긴 뱀? 막대기 같이 생겼지만 꼬리를 보면 진짜 귀엽게 생겼더라 ㅋㅋ 두 번째는 갯 민숭이인데 색깔이 워낙 독특하여 집에 데려가서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친구는 게인데 포켓몬스터에서 나오는 투구푸스 같이 생겼다 다리도 짧고 모래 속에만 파 묻히려고 만 한다. 뭔가 바보 같았다 ㅋㅋ 이렇게 내비게이션 훈련이 끝나고 기대하고 기대하던 딥 다이빙을 갔다.

강사님이 찍어주신 사진 대방출이다. 딥 다이빙하면서 신기했던 게 있었는데 세부는 아무래도 섬이다 보니 해안 10미터 정도만 나가도 바다 밑은 절벽이다.  그 딥 다이빙을 하면서 깊은 곳에서 절벽을 쳐다보는데 진짜 절경이었다. 왜냐하면 그런 경관은 처음 봤었기 때문이다. 이게 다이빙의 매력인 것 같다. 아무래도 육지는 모든 걸 볼 수 있는 거 같고 바닷속은 그에 비하면 미지의 세계인 것 같다. 딥 다이빙을 하면서 토니 강사님이 페트병을 들고 가셨었는데 깊은데 들어가니 그 페트병이 엄청 쪼그라들어있었다. 그만큼 압력이 세다는 것인데, 그만큼 산소통의 산소 들도 밀도가 높아서 조금 산소를 들이켜면 많은 양의 산소를 들이켜게 된다. 그래서 그만큼 오랫동안 깊은 곳에서는 머무를 수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색상 카드도 보여주셨는데 무지개색 빨주노초파남보 색들을 보여주셨는데 육지에서 봤던 색상들과 다르게 약간 탁한 색으로 변했다. 빛이 그만큼 깊은 곳에는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깊은 바닷속은 정말이지 고요하였다. 고요의 바다.

어드밴스 교육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펀 다이빙을 시작했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좀 멀리 가서 조류가 세기 때문에 딥 다이빙을 해서 조류를 타고 정박해있는 배로 가기로 했다.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가는데 그날따라 바람이 조금 셌다. 셌는데 바닷속 안에도 조류가 너무 세서 내가 강사님 카메라를 들고 강사님 있는 곳까지 가는데 조금 힘들었었다. 그렇게 조류를 타고 딥으로 ~ 갔는데 포인트가 약간 바뀌었을 뿐인데 불가사리가 여러 종류가 보였다 진짜 신기했는데, 엄청 크다 진짜 사람만 했다. 살다 살다 큰 불가사리는 처음 본다. 내가 본 불가사리는 그저 손바닥만 했는데 불가사리 종류도 신기한 게 많았는데 가시가 많은 불가사리, 식빵처럼 부풀려있는 불가사리 공처럼 생긴 불가사리 그냥 신기했고 산호초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처럼 항아리처럼 생긴 애들도 있고, 내가 일반적으로 생각한 산호들도 있었다. 그리고 복어도 있었는데 강아지처럼 생긴 아이엿는데 엄청 귀엽게 생겼다. 사진엔 없지만 아래 퍼온 사진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 도그 페이스 퍼퍼라고 한다

도그페이스 퍼퍼(퍼옴)

이렇게 다이빙을 마치고 바람이 심상치 않아 스컬 다이브에서는 대비를 하였다. 

펀 다이빙도 마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중식이었다~~ 탕수육이 진짜 맛있었고, 특히 볶음밥이 맛있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필리핀 쌀은 입안에서 날아다니는데 볶음밥으로는 최고다. JMT

난 그렇게 아얄라 몰로 향했다. 어플 Grap을 사용하여 아얄라로 가려고 하는데 택시가 안 잡혀서 오토바이를 타고 그냥 택시를 잡았는데 바가지 먹은 거 같다. 처음에 택시기사가 900을 부르길래 너무 비싸다고 안 탄다고 가라고 했는데  700으로 깎아줬다 근데 이것도 비싼 거 같아서 600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650에 잡고 아얄라로 향했다. 이것도 바가지 먹은 거 같다..ㅠ
택시 아저씨 한 50~60대 드신 할아버지셨는데 아얄라 몰까지 데려다줬는데 집에 갈 때도 연락하라고 해서 연락처만 받고 비싼 거 같아서 연락 안 했다 ㅋㅋ

아얄라 몰은 그냥 백화점이었는데 맛집은 많은 거 같았고, 그냥 우리나라 백화점 같은 느낌 이긴 했는데 hat이나 사려고 했는데 나한테 맘에 드는 hat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나중에 백화점 가서 캉골 햇 사야지 ㅋㅋ 수영 모자도 사려고 했는데 맘에든 게 없어서 아쉽아쉽 ㅋㅋ 그래서 사진에 보이는 과자만 몽땅 사고 나왔다~

그렇게 아얄라 몰을 나오고 근처 아는 누나가 추천해준 야시장으로 향했다. 걸어서 25분 거리라고 해서 걸어가 볼까 했는데 걷자마자 너무 힘들어서  Grap을 이용해 야시장까지 갔다. 진짜 그랩 어플은 잘 만들었다. 전화통화도 되고 톡도 되고 위치도 잘 잡히고 싸다. 이거 만드신 분 평화상 줘야 한다. 왜냐면 나 같은 여행 초짜도 바가지를 안 먹기 때문이다(나도 나중에 널리 이롭 게하는 홍익인간 뜻이 담긴 어플을 만들고 싶다) ㅋㅋ 그렇게 야시장에 도착했다~ 

야시장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여기는 가족, 친구 단위로 오는 곳 같았다. 아는 누나 추천으로 왔는데 나도 웬만큼은 혼자서도 잘하고 밥도 잘 먹는데 차마 여기서는 조금 힘들었다 어떤 느낌이었냐면 혼자 패밀리 레스토랑 가서 밥 먹는 느낌?ㅋㅋ 내가 먹은 건 렛춋이라는 음식이었는데 돼지를 통째로 구워서 먹는 건데 이거 진짜 맛있었다. 고기가 부드럽고 껍질은 바삭한 겉바속촉이었다. 고기는 야들야들하고 역시나 필리핀 밥이랑 같이 먹는데  JMT다 내가 먹었던 필리핀 음식 중 젤 맛난 것 같다. 레춋만 먹으면 아쉬우니 맥주랑 같이 무야호 했다. 

혼자 먹은거 인증, 그리고 맨날 양파티만 입고 돌아다닌것같다. 다음엔 쫌 이쁜옷 여행자느낌의 옷을 입고 다녀야겠다.(이건뭐 동네에서 입고 돌아다니는옷같네 지금보니깤ㅋㅋ)

여기서 혼자 먹은 거 인증 ㅋㅋ 

야시장 오면 이걸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난 배불러 서 못 먹었는데, 좀 알았더라면 참치로 시켜서 먹었을 텐데... 아쉽다 다른 건 웬만큼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요건 아니다. 나도 렛춋을 시켜놓고 보니 다른 테이블을 구경했는데 다들 대부분 요거만 먹고 있더라 ㅠㅠ 다음을 기약하자!! 그리고 마무으리는 망고주스 100% 망고라 맛있고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있어서 맛의 풍미가 느껴진다. 이렇게 배를 채우고 Grap택시를 잡고 숙소로 가즈아~!!!

주변에  IT 공원이라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고 야시장에서 포장해와서 그냥 땅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모습도 보았는데 낭만 있어 보이더라 나도 담엔 여기서 먹어야겠다ㅋㅋ 여기서 Grap택시를 잡고 숙소로 갔다. 숙소까지 가는데 차가 막혀 오래 걸리긴 했다. 근데 아까 아얄라로 올 때 길거리에서 잡았던 택시 650이었는데 Grap으로 잡으니 500 페소면 충분했다.. 아 바가지.... 기분이 안 좋았다..ㅠㅠ 그렇게 말바고 블루워터까지 (숙소 인근 큰 건물 이름) 갔다...
이렇게 3일 차를 마무리한다(내일은 오슬롭 캐녀닝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