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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세부 1일차 스컬다이브 그랜드몰(2022.08.30 ~ 09.03)

by 멋진 개구리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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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직을 하게 되어 시간이 생기게 되어 세부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혼자 여행을 안 하는 편인데 지난 8월 20일 양양으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기 위해 양파 리조트로 혼자 가게 되었었는데, 그곳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혼자 여행을 가보는 것을 시도했다. 

가기 전 비행기 티켓을 예매를 했었는데, 실수를 하여 예약을 하고 결제는 나중에 하면 되는 줄 알고 멍 때리고 며칠 후 예약된 정보(27만 원..)로 결제를 해보려 했는데 기간지 지났다고 하더라.. 너무 아쉬웠다.. 비행기 예매 값은 33만 원으로 올랐다 ㅠ 나중엔 실수 안 해야지 ㅎㅎ

ISFP라 계획을 짜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하루하루 어떤 걸 할지 큰 계획만 짜기로 했다. 
1일 차: 세부 도착 / 막탄 시내 구경
2일 차: 어드벤스 (1일 차) - 스쿠버다이빙  / 막탄 시내 구경
3일 차: 어드벤스 (2일 차) - 스쿠버다이빙  / 세부 시내 구경
4일 차: 오슬롭 & 가와산 캐녀닝 
5일 차: 한국으로 귀국 
이런 식으로 계획을짯는데 막상 겪어보니 남는 시간이 많았다 ㅋㅋ 너무 즉흥적으로 짠 것 같아서 다음부턴 이렇게 안 짜야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ㅋㅋ 

여행 경비는 비행기 33만 원 + 720불 + 리조트 예약금 100불로 ( 8월 26일 기준 환율 1,345) 5일간 여정을 잘 다녀왔다

one-health pass

아직 코로나라서 외국에 가려면 준비를 해야 할 것이 2가지가 있는데 1) 예방접종 증명서 2) 필리핀 one-health pass이다. 
난 3차 부스터 샷까지 접종을 하여 코로나 음성 확인서(영문)가 면제가 된다고 해서 2가지만 챙겨서 여행을 떠났다~ 

출발일 전날에 전 회사 사람들이 그냥 나가서 아쉽다고 저녁에 나오라고 해서 맛있는 걸 사주셨는데 너무 과음을 하지 않았나 싶어서 출발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못 일어날까 봐 걱정했는데, 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인 건지 다행히 제시간에 일어나 5시 30분 지하철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3년 만에 오는 것 같다. 도착하자마자 벌써 신났다.ㅋㅋ

출발

체크인을 하고 필리핀에서 쓸 유심을 받고 면세점에 가서 수영할 때 쓰는 모자를 사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더라 ㅠㅠ
여기뿐만 아니라 몇몇 매장은 닫혀있어서 코로나의 잔해가 남아있는 거 같았다..ㅠ 코로나 물러가라 제발 ㅠ 

오른쪽사진은 닫혀잇는 매장 ㅠ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탄다 ㅋㅋ 출국 당일 한국에는 비가 많이 왔었는데 ㅋㅋ 30분 지났나? 하늘이 너무 맑았다 ㅋㅋ

4시간 정도 지났나 필리핀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ㅋㅋ 남는 게 사진인 거 같아서 비행기에서 셀카도 찍어봤다(어색 어색)

세부 막탄 공항에 도착하니 예약한 스컬 다이브 리조트에서 픽업을 해주셨다. 중간에 한인마트를 들려서 산미구엘과 과자 몇 개를 사서 리조트로 향했다 ~ 도착하니 2시쯤 되었다. 아침 9시 15분 비행기 타고 1시 도착인가? 그랬던 거 같다.

20분 정도 차 타고 숙소에 도착을 했는데 리조트가 너무 좋았다. 특히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진짜 멋있고, 배 타기에도 너무 편한 거 같다. 

짐을 다 풀고 첫날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이사노 그랜드 몰에 가보았다. 스컬 다이브에서 오토바이도 불러주시고, 환전하는 사람을 불러주셔서 좀 싸게 환전을 하고 오토바이도 바가지를 먹지 않아서 좋았다 ㅋㅋ 그런데, 지금 좀 후회되긴 하지만 오자마자 펀 다이빙을 할껄그랬다 ㅋㅋ (아~ 펀다이빙 할껄~)

이것저것 신기한 게 많았긴 했는데 특히 한국 소주가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보는 거 같다. 그리고 내 사랑 맥주들도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난 owl tree를 사고 한인마트에서 산 산미구엘 그란데가 리조트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따로 사진 않았다. 아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사는 거 같다. 짐 한 짝을 사서 조금산 나는 줄만 엄청 기다렸다 한 30 분기 다린 거 같았다. 무슨 짐을 저렇게 많이 사는 걸까? 생각해봤는데, 동네 골목골목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저렇게 많이 사는 것 같다.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근처에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마사지 샵이 있어서 들렸다. 
바로 오션스파!! 
구글맵으로 찾으면 그랜드 몰 안에 있는 거처럼 나오는데 실제 위치는 가이사 몰 나와서 바로 오른편에 위치해있다. 
난 여기서 90분짜리 로션 마사지를 받았는데 진짜 엄청 시원했다. 시설도 좋고 가격도 싸고 편했다. 마사지가 끝나고 티를 주시는데, 팁 주는 법을 잘 몰라서 그냥 컵 밑에 100페소를 넣어서 드렸다.

마사지를 받고 조이 비비큐에 가면 그렇게 맛있다고 가봤다. 돼지고기, 치킨, 치킨 간, 마늘 , 맥주 하나 이렇게 시켜서 먹었는데 가격이 너무 착한 거 같다. 밥도 추가해서 먹어봤는데, 입안에서 날아다니는데 난 괜찮았다~ 저렇게 먹었는데 279페소가 나왔다. 필리핀 여행하다가 딱 돼지 되기 좋은 거 같다 맛도 좋고 가격도 싸고 ㅋㅋ

그렇게 맛있게 밥을 먹고 집을 가야 하는데, 날 그랜드 몰로 데려다준 오토바이 기사님이 페북으로 연락하면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 연락을 했는데 계속 안 받는 거ㅠㅠ 
스컬 다이브 강사님께 다시 연락을 드려서 오토바이 기사님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기다리면서 근처를 돌아다녔는데 참 먹을게 많은 곳 같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물어봤더니 사고가 나서 저렇게 모여있다고 하더라 큰 사고는 아닌 것 같다. 근데 필리핀의 밤은 너무 덥다 ㅋㅋ 이게 진짜 열대야 같았다

그렇게 야간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오는데 그냥 오토바이 뒤에 타고 그냥 가는 건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게 인생인가 싶기도 하고 밤공기에 취하는 것 같았다. 숙소에 돌아오니 9시쯤이 된 거 같았다.

저녁 먹고 야식으로 바나나칩이랑 산 미구엘 그란데 먹었는데 진짜 대박이였다. 산미구엘 진짜 맛있었다. 청량감 있고 약간의 향이 느껴졌다. 역시 현지에선 현지 맥주를 마셔줘야 제맛인 것 같다.

밖에 나와서 밤하늘을 보는데 진짜 별이 쏟아질 것 같이 많았다. 나의 첫 혼자 여행기 1일 차였는데 많이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일지를 써보려고 한다~ 남는 건 추억인 거 같고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던 여행이다.~ 너무 좋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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