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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2 소비자가 마케팅 전쟁에서 살아남는법

by 멋진 개구리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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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것

01
카드 명세서는 예상치 못한
목록을 품고 온다

소비에 관한 한 뇌의 감정적인 부분이 매우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뇌의 감정적인 부분을 인간의 이성으로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소 비자로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매일 조종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매우 약하다는 뜻이에요

자본주의가 우리의 뇌에 심어둔 칩은 ‘무엇이든 소비하라’이며 우리의 생활에 심어둔 칩은 ‘이것은 꼭 필요한 물건이다’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물건을 파는 대신 이미지나 서비스 같은 것을 팔며 사람들에게 ‘소비의 수준’이 ‘당신의 수준’을 결정짓는다고 끊임없이 속삭인다.

02
할인 자체가 쇼핑의 이유가 된다

특히 가격 이 저렴한 물건을 보는 순간 뇌에서 쾌락과 흥분에 관여하는 부위에 마 치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불이 반짝 들어온다. 가격 자체가 소비자를 유 혹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일종의 ‘할인의 함정’이지만 소비자는 함정으로 여 기지 않는다. 대체로 사람들은 숫자를 완전히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기 때 문이다.

우리는 소비에 관한 한 자신이 합리적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 다. 오히려 합리적이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 마케터들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03
원 플러스 원 상품의 구입이 합리적 소비일까

원 플러스 원 상품은 판매자가 아니라 소비자인 자신이 이득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분명 내 지갑 속에서 돈이 빠져나갔는데도 덤으로 얻은 물건 한 개의 가격만큼 돈을 벌었다는 계산 속이 작용한다.

행동경제학의 창 시자라 부르는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 다. 인간은 소비에 대해 이성적이지 않으며 비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한 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소비란 그 소비의 현재가치를 고려하고 이 소비를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04
주위 사람들의 행동이 과소비를 부른다

우리는 자신의 선호가 분명하며, 그에 따른 소비를 한다고 생각하지 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어떤 환경에 놓이느냐에 따 라 선호를 형성한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자 신도 함께할 가능성이 많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문화, 다른 생활권에서 살뿐 아니라 각자의 경험 치나 가치관, 행동방향 등도 다르다. 따라서 무엇이 필수품이고 무엇이 사치품인지, 그에 대한 절대적 기준을 정한다는 것 자체가 모호한 것이 다.

05
필요 없어도 이미지에 현혹되어 산다

기업은 ‘당신이 이 제품을 쓰는 순간 다른 사람보다 높은 가치를 지 닌 존재로 거듭난다’고 끊임없이 속삭이며, 우리 역시 그 속삭임을 들으면 물건에 또 다른 가치를 입혀버린다.

이미 세상은 자본주의적 가치 안에서 사람들에게 소비를 부추기고 있으며 그 소비가 당신의 허전 한 영혼을 채울 수 있다고 말하고, 사람들은 그 가치에 자의적이든 타의 적이든 함몰되어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다 는 건 파산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을 최대한 꾸려나가는 것이다. 소득을 넘어서지 않는 소비와 미래를 준비하는 저축은 각개전투의 총검처럼 우 리에게 필수적인 요건이 되었다.

06 명품이 나의 가치를 높여준다는 착각

타인과 같은 물건을 소유하거나 소비하는 것은 그다지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 누구나 옷을 살 수 있지만 내가 사는 옷은 달라야 하며, 누구나 가방을 들 수 있지만 내가 들고 다니는 가방은 달라야 한다. 일종의 ‘구분 짓기’다.

소비자의 무의식적 반응이나 심리, 행동의 메커니즘을 파악해 마케팅에 응용하기 시작하면서 기 업은 이전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인간은 우울하면 현재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현재 집중성’과 ‘물질적 자 아’의 충족 욕구를 일으킨다

08
아껴 쓰고 싶어도 아껴 쓸 수 없는 사회에서

우리는 단지 소비하기 위해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높이기 위해 소비하는 단계까지 도달해 있다.

소비자본주의 사회가 우리에게서 제일 처음 빼앗아버린 것은 바로 이 선택권이었다

수명을 제한하는 칩부터 새로운 물품을 개발하는 일까지, 그 목표는 하나다. 되도록 많이 팔고 되도록 많은 이윤을 남기는 것. 그러기 위해선 기업이 앞장서서 문화를 선도하는 것처럼 흉내라도 낼 수밖에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세상을 바라보며 ‘나는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하는 물음에 스스로 생각해 보고 답해 보는 것이 아닐까

2. 느낀 점

자본주의에서 자연스럽게 소비에 노출이 되었고 마케팅에 가스라이팅 당한 것 같다. 옛 사자성어에도 견물생심이라고 보면 갖고 싶어 진단 말이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1+1은 당연히 할인하는 것인 줄 알았으나.. 그것 또한 기획된 상품이라는 것. 속지 말자.
예전에 충동적으로 소비한 적이 있었고 우울감에 뭔가를 질렀는데도 뭔가 충족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합리적으로 내가 더 필요한지? 어떻게 소비할까?라는 질문을 나에게 더 해보고 사거나 자제해야겠다. 

3. 적용

1) 합리적인 소비(생각하기)
2) 자존감 높이기(나는 명품이기에 명품이 필요 없다) 마인드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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